세계 최초의 ‘공기주입식’ 콘서트 홀 탄생

(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공기를 주입해 이동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콘서트 홀이 탄생했다.

지난달 30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수용 관객이 500~700명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공기주입식 콘서트 홀인 아크 노바(Ark Nova)가 탄생했다.

이 콘서트는 스위스 연례 음악 축제인 루체른 페스티벌(Lucerne Festival) 위원회가 지난 2011년 일본 지진 및 쓰나미 피해지역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영국 조각가 애니쉬 카푸어와 일본 건축가 아라타 이소자키에 의해 설계된 높이 18m, 폭 30m, 길이 36m, 면적 720m²의 콘서트 홀은 3시간 동안 공기를 주입해야 완성된다.


겉모습은 거대한 가지(eggplant)나 한쪽으로 기운 보라색 도넛 모양을 하고 있다.

콘서트 홀은 바람을 빼서 손쉽게 운반이 가능하며, 의자는 쓰나미로 쓰러진 나무들을 재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첫 콘서트는 지난달 13일까지 미야기(宮城)현 마쓰시마(松島)에서 열렸으며, 앞으로 지진과 쓰나미 피해 지역을 순회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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