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여명 처형한 사형집행인 "내 취미는 교살형"

(사진=MEMRI, 뉴스닷컴)
이집트 사형집행인이 자신의 '취미가 교살형이었다'며 사람을 '처형하는 일을 사랑한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1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 소재 중동조사연구소(MEMRI)가 이집트 사형집행인 하지 압드 알-나비의 이집트 매체 비디오7 인터뷰 영상을 번역해 공개했다.

무려 800명이 넘는 사람을 처형했다는 하지는 "솔직히 난 내 일을 사랑한다"며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 처형을 해달라고 할 때 내가 싫다고 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자랑했다.

그는 "오직 범죄자들만 죽인다"며 "알라신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는 "난 사람들이 좋고 사람들도 날 좋아한다"며 "하지만 일을 할 때 난 터프하다"고 말했다.

어릴적 자신이 "작은 악마"였다고 인정한 하지는 13살-14살쯤 "취미가 고양이를 잡아 목에 줄을 묶어 매달고 강에 버리는 것이었다"며 "아무 동물이나, 심지어 개도 잡아 목을 조르고 강에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교살형이 내 취미였다"고 덧붙였다.

성인이 된 하지는 "난 이 일을 지원했고 심리적 압박감 등에서 잘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시험도 잘 통과했다"며 "그들은 '축하한다, 이제 수염을 기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에서 수염은 남성미의 상징이라고.

하지는 "당신이 돌로 된 심장을 가져야만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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