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정래의 차기작은?…'중학생 일가족 방화 살해 사건'

소설가 조정래. (자료사진)
3년만의 신작 ‘정글만리’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섰던 소설가 조정래가 강연을 통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차기 소설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조정래는 최근 참석한 SBSCNBC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인문학, 최고의 공부-나는 누구인가?(이하 Who am I?)’에 연사로 참석해 팬들을 만났다.

이 강연에서 조정래는 차기작에 대한 계획 또한 털어놨으며, 다음 소설의 주제는 ‘파탄에 빠진 대한민국 교육’이라는 사실 또한 귀띔했다.

조정래는 이 자리에서 차기작이 지난 2010년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중학생 일가족 방화 살해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고 입을 열었다.

‘중학생 일가족 방화 살해 사건’은 중학생 아들이 불을 질러 가족 모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당시 예고 진학을 꿈꾸던 아들은 판검사라는 진로만를 강요한 아버지에게 앙심을 품고 불을 질러 세상을 놀라게 했다.

조정래 작가는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비뚤어진 교육현실을 파헤쳐보고자 한다.

강연에서 조정래 작가는 존속 살해 죄로 소년원에 수감된 소년을 끝까지 추적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차기작뿐 아니라 ‘정글만리’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또한 시원하게 밝힌 조정래 작가의 강연은 11월 1일(금) 저녁 8시 SBSCNBC 인문학, 최고의 공부 'Who am I?'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Who am I?'는 현대를 사는 우리가 잊고 사는 인생의 가장 본질적인 세 가지 질문,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며,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SBSCN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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