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이바노프 대통령 행정실장은 이날 대통령 산하 반(反)부패위원회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올해 소득 신고서를 제출한 약 150만 명의 공직자 가운데 13만여 명을 대상으로 점검 작업을 벌인 결과 상당수 공직자들이 소득을 누락하거나 허위 신고한 사실이 밝혀져 해임됐다"고 설명했다.
이바노프 실장은 특히 9천50건의 고위 공직자 소득 신고서를 확인해 허위 신고 사실이 발각된 8명을 해임했다고 덧붙였다.
해임된 고위 공직자 가운데는 국방부 소속 장성 2명과 정부의 군수물자 구매를 감독·관리하는 정부부서인 '로스오보론자카스'(한국 조달청에 해당) 부청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