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고 "중국도 관련 보도 내용을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측에 항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 대변인은 또 "중국 내에 있는 외국기관과 중국주재 인원들이 '빈(비엔나)외교관계협약'과 '빈영사관계공약' 등 국제조약을 준수하며 중국의 국가안전과 이익을 해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언론들은 최근 외신 보도 등을 인용해 베이징, 상하이, 청두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도청활동을 전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