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소매치기범, 잠복중이던 경찰에 체포

광주에서 전문 소매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혼잡한 시내버스 안에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일삼은 혐의로 백모(4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백 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30분쯤 광주시 북구 한 시내버스 안에서 혼잡한 틈을 타 대학생 김모(21,여) 씨의 가방을 몰래 열고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시내버스 여성 승객들을 대상으로 26차례에 걸쳐 7백여만원 상당의 소매치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초기 수사에 착수해 버스 안에 설치된 CCTV와 버스승강장 주변 2백여곳의 CCTV 녹화 화면을 분석해 백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잠복 수사 끝에 백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백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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