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도발에 대응한 국제사회 우호세력 확보해야"

31일 경상북도는 ‘독도의 달’을 맞아 경북대학교에서 동아시아 해양영토문제와 당사국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 배규성 박사는 ‘러일간 쿠릴열도 분쟁과 미국의 입장’이라는 주제로, "일본은 독도를 일관되게 자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제3국인 미국 정부가 1995년 4개 섬이 일본영토라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 홍성근 박사는 ‘독도문제와 한국, 일본의 전략'’이란 주제 발표에서, "일본이 독도에 대한 국내외 여론을 확산시키는 것은 ‘독도의 분쟁 지역화‘에 있다"라고 진단하고,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3가지 대응 과제를 제시했다.

홍 박사는 대응과제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학문적으로 재삼 논증하고 누구나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작업 필요하며, 국제적으로 우리의 입장에 동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우호세력 확보와 일본의 독도 도발이 있을 때마다 우리 정부는 독도의 영유권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경북대 이정태 교수는 ‘조어도·센카쿠 분쟁 지속과 중국의 전략’이란 주제로, "중국은 해당지역을 분쟁지역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조어도 분쟁에서 중국이 보여주는 태도와 전략은 동아시아국가들의 선택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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