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경고 파업을 벌인 뒤 같은 달 5일 이후 수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노조는 "인천공항을 8년 연속 1등 공항으로 만든 주역에는 6000명 하청업체 간접고용 비정규직들의 노고도 있다"면서 "서비스 평가가 있는 날에는 연차, 휴무일 없이 일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고용보장, 임금인상 등 어느 것 하나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결단 없이 가능한 것은 없다"면서 "수년간 계속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의 아우성을 외면한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다면 대화의 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공사 측에 △고용 안정 보장 △임금 인상 및 착취 구조 개선 △교대제 개편, 인력 충원 △노조 활동 보장 △정규직화를 위한 대화 등을 요구했다.
다음 달 1일 경고파업에는 여객터미널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환경지회와 시설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설비지회 등이 참가한다.
이후 요구안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환경지회 설비지회 이외에도 탑승교를 운영하는 탑승교지회, 공항소방대가 파업에 참여하고 특경대지회, 토목지회, 전력지회, 탑승교설비지회 등 7개 사업장도 근무자를 제외한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