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과 사랑에 빠진 박신혜, "아역 끝! 사랑연기도 자신있다"

[노컷인터뷰]이장수 감독의 ''천국의 나무'' 주연 따낸 매력적인 신예 박신혜

박신혜
겨울이 한참이나 남았지만 박신혜(17)와의 만남은 5월의 상큼한 봄향기를 일찌감치 전해줬다.

몇 편의 드라마로 제법 익숙한 얼굴이지만 볼 때마다 그리고 볼수록 눈길이 가는 박신혜. 아역과 성인 연기자 사이의 묘한 경계에 서 있는 그가 그렁거리는 눈빛 만큼이나 슬픈 사랑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다음달 8일 첫방송하는 SBS TV 10부작 드라마 ''천국의 나무(극본 문희정·김남희, 연출 이장수)''는 이복 남매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아름다운 날들''과 ''천국의 계단''을 통해 슬픈 사랑에 관한한 탁월한 감각을 뽐낸 이장수PD가 연출하는 까닭에 ''천국 3부작의 완결편''이라고도 불린다.

이 작품에서 박신혜는 엄마의 재혼으로 남매가 된 이복 오빠(이완)와 사랑에 빠진다.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시기 사랑을 열병을 앓으며 눈물 짓고 결국 이뤄질 수 없어 고통받는 ''하나''가 그의 역할. 오디션만 6차례 응해 따낸 첫 주인공이다.

"첫 주연이요? 무서워요. 사람들 반응도 걱정되구요."

◈"9개월 동안 일본어 배운 덕분에 일본 올로케 걱정 없어요"

박신혜와 이완은 ''천국의 계단''의 주연배우 최지우와 신현준의 아역으로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사이. 덕분에 두 사람의 성장 이야기란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런 관심은 일본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현지 드라마 관계자들이 ''천국의 나무'' 기획단계부터 관심을 보여 일본 나가노에서 올 로케 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박신혜가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았던 지난 4월부터 이미 일본어 개인교습을 받아온 것. 지금은 무리없이 읽고 간단히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라고.

박신혜
설레임과 기대로 맡은 첫 주연이지만 사실 박신혜는 슬픈 캐릭터로 인식될까봐 걱정도 든다.

"여리게만 연기하지 않을 거예요. 씩씩하고 명랑한 모습으로 너무 슬프게 하지 않으려구요. 천국의 나무는 눈처럼 갑자기 왔다가 결국 눈처럼 녹아버리는 사랑 이야기니까요."


◈드라마 ''서울 1945'', 영화 ''도마뱀''으로 2006년 도약

박신혜가 도약할 작품은 또 있다.

오는 7일 첫방송하는 KBS 1TV 대하드라마 ''서울 1945(극본 이한호, 연출 윤창범)에서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그리는 초반 4회까지 등장한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마지막 아역이 될 것"같다고.

또 3월 개봉을 앞둔 영화 ''도마뱀(감독 강지은)''에서는 조승우와 강혜정의 친한 동생으로 출연한다. 촬영은 모두 마쳤다.

굵직한 드라마 두 편과 영화로 2006년의 시작을 힘차게 시작한 것.

◈"영파여고 1학년 10반 화이팅!"

방송·영화계에서는 누구보다 주목받는 신예 박신혜는 실제 생활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생, 또래와 다를 바 없다.

지난 연말 ''님아들''이라고 시작하는 단체 문자를 하루에 100개쯤 보내거나 많게는 하루 300개도 문제없다는 그는 "12월에는 단체문자 때문에 휴대폰 요금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라며 걱정이다.

"영파여고 1학년 10반 친구들과 생각하는 것이 맞아 재미있다"면서 밝게 웃는 박신혜는 3일 촬영 차 일본으로 떠나면서 "엄마가 새로 사준 디카로 마음껏 사진 찍을 것"이라는 숨은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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