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익 "노무현정권 선택은 정치적 무책임"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교수 시절 "한국의 중산층이 노무현 정권을 선택한 것은 정치적으로 무책임한 선택"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밝혀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혜자 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 위원장이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 시절인 2007년 1월 '국가비상대책협의회'가 개최한 신년토론회에서 이같이 발언해 신성한 국민의 선택을 폄훼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당시 유 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치세력의 느슨한 연합체 형성을 통해 중산층이 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우파대연합 주장도 했다.

박 의원은 "유 위원장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보면 균형 잡힌 역사인식과는 거리가 멀며 오히려 너무나 한 쪽으로 경도되어 있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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