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2008년이후 美무인기에 2천227명 숨져

파키스탄에서 지난 2008년 이후 317회에 걸친 미국의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모두 2천227명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초우드리 니사르 알리 칸 내무장관은 이날 파키스탄 상원에 무인기 공격으로 숨진 사람이 민병대원 2천160명, 민간인 67명이었다고 보고했다.


내무장관의 이 같은 보고는 북와지리스탄주(州)의 한 부족마을에 거주하는 희생자 가족이 미 의회에서 무인기 공격과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브리핑한 바로 다음날 나왔다.

브리핑에 참석한 미 의원들은 희생자 가족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드론공격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알리 칸 내무장관은 지난 2002년 이후 모두 6천149명의 테러범이 체포됐으며, 1만2천404명이 테러공격에 희생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이후 자살테러를 비롯한 각종 테러공격이 모두 413건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2년 이후 1만3천223명에게 사형명령이 내려졌으며, 이 중 501명에 대해 사형집행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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