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맞춤형 카메라란 카메라를 든 사람이 화면을 거울처럼 확인하면서 찍을 수 있도록 180도까지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뜻한다. 셀카를 찍기 위한 키포인트 중 하나가 촬영 각도인 만큼 셀카 맞춤형 카메라는 렌즈의 화각을 자신에게 맞추고 초점 방향도 자유자재로 조절하기 쉽다.
렌즈를 교환해 촬영할 경우 렌즈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미러리스 셀카 초보자들에게는 어떤 렌즈가 다른 느낌을 주는지 어렵고 생소하기만 하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렌즈별 셀카 고수되기 기본 노하우를 알아보자.
◆두루두루 활용도 높은 ‘표준 줌렌즈(18~55mm F3.35~5.6)’=카메라를 구매할 때 기본으로 제공되는 18~55mm 렌즈는 광각부터 줌까지 활용도가 좋고 무게나 크기 면에서도 부담 없어 미러리스를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 셀카부터 먼 풍경까지 우리가 보는 시야와 가장 비슷한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초점 거리 50mm를 표준으로 본다. 이 보다 짧으면 광각, 길면 망원으로 분류한다. 카메라를 든 사람의 팔 길이가 영향을 미치기는 하나 여러 명이 셀카를 찍을 때 18mm에 근접하게 렌즈를 당기면 모든 사람의 얼굴이 나오게 할 수 있다. 반대로 초점 거리를 55mm쪽에 맞추면 얼굴의 반만 나오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유의하자.
◆흔들림 없이 밝은 셀카 사진을 원한다면 ‘표준 단렌즈(45mm F1.8)’=45mm F1.8은 초점 거리가 고정된 단렌즈다. 원하는 이미지를 담기 위해서는 발로 움직여야만 한다고 해서 일명 ‘발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런 불편을 감수하고도 단렌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F1.8이라는 조리개 값 때문이다.
이 렌즈를 사용하면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흔들림이 없고 환한 셀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물 렌즈답게 대상을 돋보이게 하는 아웃포커싱(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기법)을 더했을 때 가장 매력적이며 분위기 있는 셀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개성 넘치는 셀카를 위한 ‘광각 단렌즈(16mm F2.4)’=나만의 특별한 셀카 사진을 원한다면 광각렌즈를 활용해보자. 광각렌즈는 배경을 우리의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넓게 볼 수 있게 한다. 사람 눈으로 볼 수 없는 넓은 화각을 보여주기 때문에 먼 배경까지 담을 수 있다.
단순히 먼 풍경을 촬영하면 원근감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밋밋한 사진이 되기 십상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광각 단렌즈로 셀카를 찍을 때는 렌즈에 최대한 다가서서 재미있는 콘셉트를 연출하면 나만의 개성을 살린 셀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줌렌즈보다 가볍다는 것도 장점이다.
※초점거리의 비밀=어떻게 읽어야 할 지 조차 막막한 렌즈 이름 속에 모든 비밀이 숨어 있다. 렌즈 이름에 ‘mm’로 표시된 숫자는 카메라와 피사체의 초점 거리를 뜻한다. 초점 거리가 짧을수록 화각이 넓고 화각이 넓을수록 많은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 F 뒤에 나오는 숫자는 조리개 값이다. 숫자가 낮을수록 많은 빛을 받아들여 밝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