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3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의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D-100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해 "통증이 많이 사라져 이제 점프 연습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계속 훈련해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완전히 없어지긴 어렵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진 편"이라며 "트리플 점프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빠르게 회복해 점프까지 소화 가능한 상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만큼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를 대신할 다른 대회에 나설 전망이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 전에 출전 가능한 대회를 고민 중"이라며 "12월 중에 B급 대회 하나를 골라 출전할 것 같다"고 앞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을 설명했다.
아쉽게 공개가 미뤄진 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김연아는 "원래 쇼트에서 강렬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하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서정적인 프로그램을 해 왔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프리스케이팅의 박자가 빨라 전과 달리 많은 체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