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22년만에 콜레라 유행

멕시코에서 1991년 이후 22년 만에 콜레라가 유행병이 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멕시코 통신사 노티멕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이달고주(州)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176명의 콜레라환자가 발생했다.

콜레라에 감염돼 75세 여성 1명이 사망했다.

범미보건기구(PAHO)는 멕시코에서 콜레라가 확산하기는 1991∼2001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최근 멕시코에서 유행하는 콜레라는 아이티와 쿠바에 확산한 콜레라와 95% 유사한 양상을 띤다고 PAHO는 분석했다.

멕시코 보건당국은 이달 중순 콜레라 확산하자 주의령을 발령하는 한편 식수와 공중위생 관리에 특별히 주의할 것을 각 주정부에 당부했다.

한편 멕시코 서북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주(州)에서는 1천명의 댕기열 환자가 발생했다고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가 보도했다.

환자의 88%는 유명 휴양지인 로스 카보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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