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이날 중앙지검 계좌로 전씨 일가의 금융자산 50억원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압류자산 가운데 서울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감정가 195억원), 전효선 씨 명의의 안양 관양동 임야·주택(감정가 30억원) 등 부동산 2건에 대한 공개경쟁입찰 공고를 냈다.
첫 입찰기일은 다음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검찰은 경남 합천군 선산과 전 전 대통령 사저 등을 제외한 부동산, 미술품, 주식, 귀금속 등을 압류 재산에 대해 단계적으로 처분할 계획이다.
이날 다이아몬드 20여개, 사파이어 및 루비 등 보석 50여점, 해외 고급 제품인 까르띠에 시계 4개 등에 대한 공매도 의뢰했다.
검찰은 허브빌리지와 미술품에 대해서는 각각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허브빌리지는 현재도 계속 영업 중이며 장래의 사업성도 매각금액에 반영돼야 하는 특성이 있고 미술품도 고가 작품이 다수 포함돼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적정한 금액 환수가 어렵다"고 주관사를 통한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