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동창리와 무수단리는 북한의 핵심 미사일 기지인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보고서에서 "지난 9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미사일 발사대가 올해 여름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면적은 가로 45m, 세로 20m 규모라고 분석했다. 38노스는 "현재 면적으로도 신형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과 무수단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충분한 규모"라며 "지난 8월에 포착됐던 발사대와는 또 다른 발사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