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24㎍/㎥로 지난 1995년 대기질 측정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달은 계절상 미세먼지가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는 여름철(36㎍/㎥)보다도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산에서 관악산과 도봉산 등 서울 외곽산을 뚜렷이 볼 수 있는 가시거리 20km 이상인 날도 이달에는 21일에 달했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30㎍/㎥ 이하로 ‘외출 등 실외활동에 좋은’ 수준 일수는 지난해 10월 12일에서 이달(10월1일~24일 기준)에는 18일로 6일이나 늘어났다.
서울시는 이처럼 쾌청한 날씨는 보인 것은 북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 등의 영향으로 편서풍 일수가 절반가량 줄어 중국 공업지역에서 대기 오염 물질의 유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해보다 풍속이 0.4m/s 증가했고 가시거리를 짧게 만드는 연무와 박무시간이 줄어든 점도 기상 여건을 좋게 했다고 덧붙였다.
강희은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미세먼지 농도 관리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임에 따라 올해부터는 시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초미세먼지 관리까지 강화했다"면서 "동북아 주요 도시와의 환경 협력을 통해 외부 대기 오염물질의 유입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