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평구' 5785원 최고

강남3구 채용 많고 급여도 높아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채용 빈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 3구,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곳은 '은평구'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알바천국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올해 상반기 알바천국 홈페이지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57만9082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서울지역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은 5543원으로 전국 평균 5433원보다 110원 높았다.

강남권 11개 자치구의 평균 시급은 5539원으로 강북권역 14개 자치구의 5514원보다 높았다.

특히 강남, 송파, 서초 등 ‘강남 3구’의 평균시급은 5631원으로 강남권 평균에 비해서도 높았다.


자치구 가운데서는 은평구의 평균 시급이 5785원으로 최고였고 그 다음으로 강남구(5757원), 서초구(5682원), 마포구(5651원)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터가 6764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상담 직종 6351원, 배달 업종도 6105원으로 6000원 이상의 시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6개월간 모두 7만8044건(13.5%)의 공고를 냈다.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3만5036건(6.1%), 3만4265건(5.9%)으로 채용 빈도가 잦았다. 3개 자치구의 공고는 전체의 25.5%를 차지했다.

반면 도봉구는 9576건(1.7%)으로 가장 적었다.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뽑는 업종은 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아르바이트 채용시 '협의 후 급여를 결정하겠다'며 시급을 공개하지 않은 공고가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어 최저임금도 지급하지 않는 곳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공고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근로 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사업장은 고용노동부에 조사, 근로감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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