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쯤 동작대교 남단에서 서울의 한 사립대 재학생인 A(2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음달 오전 10시쯤에는 친구인 B(24) 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친한 친구였던 이들은 지난 20일 함께 공부를 하겠다고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이들이 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고 당일 둘이 술을 마신 흔적이 나왔다”며 “폐쇄회로 화면과 휴대전화 기록 등을 분석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도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