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4호기 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 추가 확인

화염시험 불합격으로 케이블 전면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인 신고리원전 3·4호기에서 케이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28일 한국수력원자력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고리 3·4호기에 들어간 JS전선 케이블의 시험성적서 일부가 위조된 사실이 확인됐다.


위조된 서류는 시험성적서에 첨부된 일반방사선과 사고방사선의 조사성적서 각각 3부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위조 사실이 드러났다.

원전 비리를 수사 중인 부산 동부지청은 신고리 3·4호기에 들어간 JS전선의 600V 전력·제어·계측용 케이블의 냉각재상실사고(LOCA) 및 증기기관 파손시 기기 작동여부 체크(MSLB) 시험성적서에 첨부된 일반 방사선 조사성적서 3부, 사고방사선 조사성적서 3부의 위조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시험성적서 위조 사실을 확인한 뒤 한수원에 필요한 조처를 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박완주 의원은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위,변조사건이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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