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섹시해지려는 현아에게 누가 돌을 던지나

현아의 섹시함을 놓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정해진 수순이다. 포미닛 때도, 솔로앨범을 냈을 때도 그랬다. 트러블메이커는 대놓고 ‘파격’을 내세운 만큼 그 강도 또한 세다. 일부에서 쏟아지는 우려처럼 과연 현아의 섹시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걸까.

트러블메이커는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의 장현승이 뭉친 팀으로 2011년 연말 신드롬을 일으켰다. ‘트러블메이커’(Trouble Maker)로 활동하며 음원도 큰 사랑을 받았고 특히 야릇한 무대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8일 0시 발표한 미니 2집 앨범 ‘케미스트리’(Chemistry)는 2년 전의 폭발적인 인기를 재현하고 있다. 타이틀곡 ‘내일은 없어’는 14시간째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고수하고 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급증하고 있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관심이다.

실제로 트러블메이커는 더 노골적으로 섹시해졌다. 19금 뮤직비디오를 준비했고 현아와 장현승의 도발적인 베드신과 키스신 농익은 섹시함으로 가득 채워졌다. 또 ‘여과 없이 말해 봐’라는 ‘내일은 없어’ 노래 가사처럼 직설적인 화법으로 정체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선정성을 지적함과 동시에 매번 섹시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는 현아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더 파격적이고 과감한 콘셉트로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반응”이라며 “가수마다 자기 색깔이 있고 강점을 부각시키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매번 똑같은 모습만 보여주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현아는 포미닛으로 활동할 때는 팀 콘셉트에 맞게 강렬함에 포커스를 맞췄고 솔로로 활동할 때는 발랄하고 통통 튀는 모습도 보여줬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귀여운 매력도 있다. 물론 매번 섹시했다. 그래서 현아에겐 ‘패왕색’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버블팝’으로 활동할 때도 더 이상 보여줄 섹시가 있겠냐는 말도 있었지만 현아는 결국 또 다른 섹시미를 보여주고야 말았다.

관계자는 “콘셉트나 성숙도 면에서 항상 변화를 꾀해 왔다. 섹시미가 주가 되긴 했지만 변주가 있었다. 앞으로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쌓여가는 것도 있고 나올 때마다 새로운 임팩트를 주고 늘 기대하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독 현아에게만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가요계 전반적으로 보이그룹보다 걸그룹에게 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 것 같다. 보이그룹이 벗으면 짐승돌이고 걸그룹이 벗으면 선정적이 된다. 관대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며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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