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여성만큼 포옹 필요해' 조사결과

(사진=이미지 비트)
남성도 여성만큼 포옹으로 위안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보험사 악사 설문조사 결과 마초 캐릭터에 대한 고정관념과 달리 현대 남성들은 여성만큼 포옹이 위안이 된다고 답한 것. 전체 응답자 55%는 포옹이 가장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들은 기분전환에 음악감상, 신선한 공기, 친구와 만남 등이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들은 위의 항목들에 추가로 차 마시기, 전화로 친구와 수다, 좋아하는 TV프로그램 보기 등도 위안이 된다고 답했다.

상위 10위에 오른 항목들로는 연인과 단둘이 시간보내기, 음식, 친척에게서 온 전화나 문자 연락 등이 있었다.

예상과 달리 응답자들은 술보다 차를 마시면서 더 위안을 얻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은 13위, 따뜻한 물에 목욕이 15위, 운동은 16위에 올랐다.

기분전환에 가장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는 전체 응답자 41%가 배우자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는 45%가, 여성 응답자는 39%가 배우자라고 답해 여성보다 남성이 배우자에게 조금 더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다음으로는 가장 친한 친구가 꼽혔다. 남성 응답자는 10%가, 여성 응답자는 16%가 가장 친한 친구를 꼽았다.

애완동물은 5위에 꼽혔는데, 응답자 6%는 사람보다 애완동물을 1위로 꼽기도 했다.

부친에게 위안을 얻는다는 사람은 별로 없어 1%만이 부친이라고 답했으며, 모친은 7%였다.

심리학자 도나 도슨은 "작은 일들이 인생에서 많은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야외 산책, 음악감상 등 그 대부분이 무료로 모두 시각, 청각, 후각, 미각 등 우리의 감각을 사용해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촉각은 우리 모든 감각 중 가장 강력하기 때문에 포옹이 기분전환에 가장 좋은 것이다"라며 "피부를 문지르면 면역강화와 행복감을 높여주는 호르몬과 효소가 생성된다"고 덧붙였다.

해외누리꾼들은 '난 포옹이 정말 좋지만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과 신체접촉은 별로다' '영국 남성들은 점점 여성화되나보다' '하지만 남자들은 어깨를 한 대 쳐주는걸 더 좋아한다' '마음 단단히 먹어라, 남자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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