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브라운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부터 벌어진 중범죄(felony)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그와 함께 크리스 홀로시라는 남성이 같은 혐의로 체포됐지만, 경찰은 이 둘에 대한 연관성을 증명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싸움에 휘말린 또다른 한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운은 이로 인해 28일까지 경찰에 구류된다.
그는 지난 2009년 교제와 결별을 반복하는 연인 리아나를 그래미 시상식 직전에 잔인하게 폭행한 혐의로 현재 보호 관찰 중이다.
당시 그에게 맞아 멍투성이가 된 리아나의 얼굴 사진은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브라운은 그러나 보호 관찰 도중에도 뺑소니 혐의로 1천 시간 이상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자신의 공간에 차를 세웠다는 이유로 가수 프랭크 오션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갖은 사건·사고를 몰고 다녔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로스앤젤레스 검사들이 리아나 폭행 혐의로 받은 보호 관찰을 취소하고 법원에 징역형을 포함하는 추가 처벌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