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면접에서는 이로 인해 탈락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76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지원자의 실수가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6.3%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기업에 따라 살펴보면, ‘대기업’(71.4%), ‘중견기업’(69.7%), ‘중소기업’(65.5%) 순이었다.
또, 무려 89.6%는 지원자의 실수 때문에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평가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원자의 실수로는 ‘연락 없이 면접 지각’(42.6%)을 첫 번째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질문 요지 파악 못하고 동문서답’(16.9%), ‘다리 떨기 등 불량한 태도’(6.6%), ‘단정치 못하거나 부적절한 옷차림’(6%), ‘지원한 회사와 분야에 대해 잘못된 답변’(6%), ‘무례한 질문’(4.9%) 등이 있었다.
이런 실수에 대해 절반 이상(57.4%)은 ‘심각한 실수만 지적’하고 있었고, 34.4%는 ‘그냥 넘어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수를 모두 지적’하는 경우는 8.2%로 많지 않았다.
그렇다면 실수를 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면접에서 실수한 것 같을 때는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대답한다’(76%)를 최선의 대처법으로 꼽았다.
계속해서 ‘이후 더 자신 있게 답변해 입사의지를 보인다’(15.9%), ‘웃음 등으로 자연스럽게 넘긴다’(2.2%), ‘면접관의 판단을 기다린다’(2.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실수는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며,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면접 전 체크리스트로 준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