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마음에 불 질러주고 코치도 해주는 로맨스 드라마는?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사진=MBC 제공)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어느덧 10월 중순이 다가왔다. 시원하다 못해 쌀쌀함이 느껴지는 요즘 옆자리에 누군가를 두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가을이다.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이 20~30대 미혼여성회원 753명을 대상으로 ‘연애 하고픈 가을, 그 마음에 불 질러주고 코치도 해주는 로맨스 드라마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내 이름은 김삼순’은 35.7%의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웃음거리가 되고 마는 촌스러운 이름,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가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노처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모습이 좋아서”라고 밝혔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지난 2005년 MBC에서 방영된 로맨스 드라마다.


30대 여주인공과 그보다 연하이며 재벌가의 아들인 남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삼순 역의 김선아를 비롯, 현빈, 다이엘헤니, 정려원 등이 출연해 방영 당시 50.2%의 기록적인 시청률을 달성하며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위는 송혜교, 현빈 주연의 KBS ‘그들이 사는 세상’(182명, 24.1%)이 선정됐다.

공교롭게 두 작품 모두 현빈이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끈다.

이어 ‘커피프린스 1호점’(143명, 18.8%), ‘연애시대’(96명, 13%), ‘골드미스 다이어리’ (64명, 8.4%)순으로 나타났다.

바로연 부유경 팀장은 “이별의 계절이고, 동시에 사랑의 계절인 가을에는 인연을 찾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진다”며 “TV 속 남자 주인공들을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연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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