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책임진 일곱 살 소녀 감동실화 '오싱' 영화로 만난다

전 세계 68개국에 소설·드라마·영화로 소개된 화제작 리메이크…12월5일 개봉

"한 밤 자고 두 밤 자면 집에 갈 수 있을까요?"
 
일본의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나 가족의 생계를 잇기 위해 일을 해야만 했던 7살 소녀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 '오싱'이 12월5일 개봉한다.
 
오싱은 일본에서 1983년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년간 드라마로 제작 방영돼 평균 시청률 60%를 넘긴 화제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동명 원작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도 1985년 영화로 만들어지는 등 전 세계 68개국에서 소설, 드라마, 영화로 소개돼 큰 인기를 누렸다.
 
일본에서는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커다란 관심과 기대를 모았는데, 특히 2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싱 역에 낙점된 신인 아역 배우 하마다 코코네가 성인 배우들을 압도하는 놀라운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아득하게 펼쳐진 순백의 설원과 천혜의 자연경관도 볼거리다.
 
이 영화의 포스터는 흰 쌀밥을 들고 해맑게 웃는 오싱의 모습과 함께 '한 밤 자고 두 밤 자면 집에 갈 수 있을까요?'라는 문구를 담아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나타냈다.
 
수입사 ㈜에이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계적으로도 폭넓게 사랑 받았던 원작의 인기에서도 감동이 입증된 만큼,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감동을 맛보고픈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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