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은 지난 7월 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 재개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장기 수감자 104명을 4단계에 걸쳐 풀어주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풀려날 수감자들은 이날 오후 명단이 공개되고 48시간 이후 석방될 예정이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8월 1단계 조치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26명을 석방한 바 있다.
당시 석방된 팔레스타인인들은 대부분 20년 이상 복역한 장기수들로, 죄목은 단순 투석 행위부터 인신매매, 폭탄테러 등 민간인을 겨냥한 살상 공격까지 다양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3년 가까이 교착상태에 빠졌던 평화협상을 미국 정부의 중재로 지난 7월 하순 미국 워싱턴서 재개했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