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출신인 고인은 지난 1962년 영화계 입문한데 이어 1971년 KBS에 입사, 전쟁물인 '귀환'을 비롯, '개국'등을 연출했으며 SBS '형제의 강', '덕이', '야인시대', '장길산' 등 숱한 작품들을 남겼다.
지난 2012년에는 현역 최고령 감독으로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 '불후의 명작'을 연출한 바 있다.
고인은 지난 2001년 제37회 백상예술대상 TV연출상을, 2002년에는 SBS연기대상 특별상 PD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지하 특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