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즌 첫 출전서 '톱 10' 보인다

성적 좋았던 말레이시아서 사흘째 언더파 스코어

최경주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 시즌 개막 후 첫 출전한 CIMB 클래식에서 '톱 10' 진입을 노리고 있다.(자료사진=SK텔레콤)
최경주(43·SK텔레콤)가 시즌 첫 출전서 '톱 10'을 눈 앞에 뒀다.

최경주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2·695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IMB클래식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공동 9위로 대회를 시작해 둘째 날 공동 13위로 순위가 다소 내려앉았던 최경주는 버디 5개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 기록해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톱 10' 진입이 단 두 차례에 그쳤을 정도로 상위권과 거리가 멀었던 최경주는 자신이 그 동안 좋은 성적을 거뒀던 말레이시아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라이언 무어, 크리스 스트라우드(이상 미국)과는 5타 차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톱 10' 진입을 노리게 됐다.

2012년 PGA투어 신인왕 출신 재미교포 존 허(23)가 3타를 줄이고 2언더파 214타 공동 32위로 올라섰다. 제자리 걸음한 리처드 리(25)는 1언더파 215타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배상문(27·캘러웨이)은 2타를 잃고 9오버파 225타로 최하위권인 72위로 부진한 성적이 계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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