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일 개각에 포함될 것으로 보였던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가 미뤄지자 일부에선 유시민 의원의 입각이 좌절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완기 인사수석은 유시민 의원이 내각에 들어와 일할 기회를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노 대통령이 유의원을 기용할 생각임을 분명히 밝혔다
당내 일각에서 반발이 제기되고 있지만 양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친뒤 인사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당내에선 그러나 유의원 입각에 대한 반발과 우려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이번 개각은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유시민 의원은 갈등을 유발해왔지 않느냐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유의원 입각 강행할 경우 당정청 갈등 유발될 수도
또 다른 한 의원은 노 대통령이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 의원 입각을 강행할 경우 당정청 갈등이 유발될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유시민 의원이 입각하면 안된다는 기류보다는 유 의원에 대한 감정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것이 기조를 이루는 분위기였다.
열린우리당 다수 의원들도 노 대통령이 이런 기류를 감안해 숨고르기를 한뒤 결국 입각시키지 않겠느냐는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