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주점 업주를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폭력조직 '연산칠성파' 부두목 김모(38)씨와 '연산통합파' 추종세력인 권모(22)씨 등 7명을 구속하고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 18명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연제구 일대 주점 업주들에게 무자료 술을 강매해 1천1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업주를 폭행해 술값 등 3천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 등 20명은 지난해 11월,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 A(26)씨가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해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히고, 이를 신고한 A씨의 지인에게 보복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정모(47)씨 등 2명은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도시가스 설비와 관련한 동업자인 B(48)씨를 폭행해 12차례에 걸쳐 3억원을 빼앗고, 2억원 상당의 법인 회사를 가로채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