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아직도 차트 상위권에?

하루가 멀다 하고 음원차트 순위가 요동치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음원차트는 신곡이 발표될 때마다 급격하게 순위가 뒤바뀌었다. 수개월간 꾸준히 사랑받은 버스커버스커의 사례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정상은 고사하고 1~2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조차 힘겨웠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해 하반기까지도 롱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 버스커버스커에 이어 아이유가 차트 ‘줄세우기’를 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곡은 씨스타 소유와 매드클라운의 ‘착해 빠졌어’다.

9월10일 발매된 ‘착해 빠졌어’는 발매 첫 주 멜론 주간차트 3위로 시작해 둘째 주 1위로 올라섰다. 버스커버스커가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한 뒤 멜론 주간차트 1위부터 10위까지 싹쓸이 했을 때도 단 한 곡 ‘착해 빠졌어’만이 6위를 기록했다.

이후 ‘착해 빠졌어’는 멜론 주간차트 4위로 역주행을 하더니 아이유의 차트를 석권했을 때도, 임창정이 신곡을 발표했을 때도 4위 자리를 지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23일 일간차트에서도 ‘착해 빠졌어’는 수많은 신곡들을 제치고 여전히 7위를 기록했다.

t윤미래의 ‘터치 러브’(Touch Love)는 벌써 두 달 가까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 OST인 이 곡은 발매 첫 주 1위로 시작해 2위-1위-2위-11위-5위-9위-7위에 올랐다. 이 곡은 24일 오후 실시간차트에서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산이의 ‘아는 사람 얘기’는 발매되자마자 멜론 주간차트 1위-1위-2위-5위-8위-10위-10위로 무려 7주간이나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또 엑소의 ‘으르렁’ 역시 7주(6위-5위-3위-3위-4위-4위-4위)나 10위권 내에 머물렀다.

상반기에도 허각-유승우의 ‘모노드라마’,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 배치기의 ‘눈물샤워’ 등 10여곡이 한 달 이상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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