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2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국방부가 지난 2010년 J씨를 파워블로거 선정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J씨는 국군 사이버사령부에서 정치적인 글을 생산하고, 중계자, 확산자 역할까지 핵심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J씨는 지난 2102년 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민주당과 문재인 의원·노무현 전 대통령 등을 비난하는 글 195건을 올렸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국가정보원 등을 옹호하는 글 70건을 올렸다.
김 의원은 "파워블로거 선정에서부터 사이버사령부 군무원 채용과정, 정치댓글문제까지 국방부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