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소리' 8개월째 감소

혼인건수는 5월부터 넉달째 증가

출생아 수가 8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3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800명 줄어든 3만6,7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증가하던 출생아 수는 올 1월부터 다시 줄어들기 시작해, 전년 동월대비로 8개월째 계속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8월까지 태어난 누적 출생아 수도 29만9,700명에 그쳐, 지난해 8월까지 누적 출생아수 32만8,000명에 비해 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 감소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세종특별자치시만 출생아 수가 지난해에 비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편,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가 되는 혼인건수는 5월들어 증가세로 반전한 이후, 넉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혼인건수는 모두 2만5,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비해 1,200건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혼인건수가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8월까지 누적 혼인건수는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아직 2,400명 정도 적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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