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드라마 제작사 베르디미디어에 따르면 박인권 화백의 만화 '여자전쟁'이 100부작 옴니버스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여자전쟁'은 개그맨 정형돈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애장품으로 내놓으면서 관심을 받았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에 박인권 화백과 판권 계약을 맺고 올 초부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뜻밖의 관심 폭발로 문의 전화가 쇄도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드라마 '야왕'의 제작사인 베르디미디어는 이 작품을 총 제작비 200억 원 규모의 100부작 옴니버스 드라마로 만들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케이블 채널 편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르디미디어의 윤영하 대표는 "이번 작품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방송권 판매와 캐릭터, OST 등 각종 부가가치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전쟁'은 특히 100부작 완전 사전제작이라는 파격적인 방식을 시도하며 2회를 하나로 묶어 50개의 옴니버스 스토리로 편집하되 노출 수위 조절에 따라 드라마, 영화 버전 두 가지로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