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불러달라" 20대 女 성폭행 위기 모면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여성에게 "애완견을 보여주겠다"고 접근한 뒤 성폭행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A(3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새벽 4시 30분쯤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 B 씨를 영등포구 소재 자신의 집으로 불러 성폭행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애완견을 보여주겠다던 A 씨가 돌변해 성폭행을 시도하자 "배가 아프니 119를 불러달라"고 말하고, A 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다.

이어 B 씨는 "놓아둔 지갑을 찾으러 왔다"며 다시 A 씨 집에 찾아가 문을 열게 해 동행한 경찰이 A 씨를 붙잡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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