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23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5편정도 제작 편수가 줄게 됐다"며 "마지막 편 방영 시점도 12월 말이 아닌 12월 첫째 주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이유는 최근 악화된 경영사정 때문. KBS는 최근 진행된 4분기 예산 편성에서 제작진에게 제작비 절감을 요청했고, 이에 드라마 제작비도 영향을 받게 됐다.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고통분담 차원에서 제작비를 절감하자는 분위기다"며 "'드라마스페셜'만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지난 6월 21일부터 방송된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은 당초 22편정도 제작이 논의 됐지만, 5편의 작품은 내년에 제작되는 것으로 협의됐다.
'드라마스페셜'은 신인 작가와 PD들이 입문,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아 왔다. 올해 화제작 KBS '학교2013' 이현주, '직장의 신' 윤난중, '비밀' 유보라 등도 '드라마스페셜' 출신이다.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됐던 '드라마스페셜'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