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광주은행 인수전 23일 실사 착수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될 듯

경남은행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의 인수 적격 예비후보(최종 입찰 대상자)들이 23일 인수를 위한 실사에 착수한다.

경남은행 인수전에는 BS금융지주, DGB금융지주, 기업은행,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등 4개사가 참여한다.

광주은행은 BS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JB금융지주,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등 6개사가 경쟁을 벌인다.

인수 예비후보들은 오는 12월 18일까지 8주간 실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에서는 재무 건전성과 수익 구조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BS금융은 경남·광주은행 두 곳에 대한 실사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지만 부산과 울산, 경남이 상생 발전할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경남은행 인수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남은행 인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새로운 영업 기반 확보를 위해 광주은행 인수전에
나설 계획이다.

BS금융은 경남과 광주은행 본입찰에 모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남과 울산지역 상공인들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경남은행을 반드시 지역으로 환원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와 노조는 오는 24일 ‘지역환원 108만 도민 서명지’ 대정부 전달식을 갖는 등 지역환원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보다 적극적인 자금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수 예비후보들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말로 예상되는 본입찰 때 입찰 금액을 적어내게 된다.

경남은행 인수가격은 9천억~1조2천억 원, 광주은행은 6천억~7천억 원대일 것으로 금융권은 추산하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1월 중순께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누가 새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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