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모터보팅'으로 모은 엽기 기부금 '거부'

가슴모터보팅(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가슴 모터보팅(여성의 가슴에 얼굴을 장난스럽게 비비기)'으로 모은 기부금 700여만원을 유방암 자선단체가 거부했다고 23일 호주 매체 커리어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해외 연애 코치 핍업아티스트 사이트 '심플픽업'을 운영 중인 세 남자 제이슨, 제시, 콩은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모터보팅'으로 유방암 연구를 위한 기부금 7천달러(약 742만원)를 모았다.


여성 한명이 모터보팅을 해줄때마다 20달러(약 2만원), 이들의 영상 조회수가 10만건을 넘을 때마다 100달러(약 10만원)를 추가해 하루만에 2천달러(약 212만원) 이상을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그렇게 만든 7천달러 기부금을 자선단체에 전달하려 했지만, 이들의 영상을 본 자선단체 측은 기부금 거부는 물론 영상을 내리고 돈을 돌려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콩은 "일부 혐오자들의 압력을 받아 그들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며 기부금 거부에 대해 "완전히 예상 밖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혐오자들을 축하한다"며 "당신들의 개인적 불만 때문에 유방암 연구자들이 말그대로 7천달러를 손해봤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거부당한 7천달러를 다른 유방암 연구기관에 기부할지, 다른 선행에 사용할지 등 의견을 모으는 영상을 올리고 누리꾼들의 의견에 따라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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