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군(全軍) 중대장, 중대정치원 2만명 평양 집결 이유는?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고 군 기강확립과 사기진작 위한 것"

평양에 도착한 전군 중대장과 정치지도원(사진=노동신문)
북한 인민군 제4차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대회를 앞두고 참가자 2만 여명이 평양에 집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지난 17일 "조선인민군 제4차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대회가 수도 평양에서 진행된다"며 "전군의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들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전군의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 각각 1만명 모두 2만여 명은 평양에 도착한 뒤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만경대와 대성산혁명열사릉, 릉라유원지 등지를 참관했으며, 이번 주 중에 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예년과 같이 충성맹세, 결의문채택, 축하선물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의 중대장(대위급)은 총참모부와 인민무력부의 지시를 받는 중대의 군사·행정 지휘관이며, 중대정치지도원은 총정치국 산하의 지휘관으로 모두 북한 군에 대한 당적 지도 역할을 하는 최일선의 간부로 조직돼 있다.

북한은 지난 1999년에 전국3차 중대장 대회를 열었고 다음해인 2000년도에는 역시 3차 중대정치지도원대회를 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김정은 체제 이후 처음으로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대회를 여는 것은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고 군 기강확립과 함께 사기진작을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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