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크레딧스위스 등은 미국의 양적완화축소 등 대외충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한국경제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경기둔화 시 충분한 정책대응 여력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 등은 양적완화 축소 등의 대외충격이 있더라도 한국경제가 경상수지와 단기외채비율, 은행 예대율 등의 대외 건전성 지표 들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돼 있어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물가와 환율 등 원화의 대내외 가치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돼 한국은행이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고, 재정건전성도 상대적으로 양호해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책 여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높은 가계부채 비율과 대규모로 유입되어 있는 외국인 채권자금의 이탈 가능성 등의 잠재적 위험이 상존하지만 그 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