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권은 20일 오후 5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 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고인은 1985년 록그룹 들국화로 데뷔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드러머로 이름을 날렸다. 주찬권이 활동했던 들국화는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고인이 들국화 앨범을 준비하던 중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며 "예정됐던 들국화 앨범은 고인의 유작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주찬권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에 차려져 있다. 발인은 22일 오전 11시 20분,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