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1일 미국 국가대표팀 주장인 숀 루니가 테스트를 거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2006, 2006~2007시즌 현대캐피탈 소속으로 V리그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기량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루니는 6년만에 V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루니를 앞세워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키 206Cm, 몸무게 95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루니는 미국의 배구명문 페퍼다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러시아와 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다.
강만수 감독은 "여러 후보들을 검토한 결과 숀 루니를 최종 낙점했다"면서 "최전성기는 지났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지녔다. 좌우 양날개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국내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만큼 다양한 전술이 가능하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우리카드는 '아산-우리카드 한새배구단'으로 구단명을 공식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한새는 우리금융그룹 내에서 여자프로농구단 및 사격단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구단명이다. 고객과 팬들을 향한 우리금융그룹 스포츠단의 일관된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그 의미를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