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모 유통업체 직원 김 모(32)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술김에 여학생 기숙사에 침입했다가 여학생이 소리를 질러 그냥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CCTV화면 분석과 배수관에 남아 있던 지문 감식으로 덜미가 잡혔다.
김 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 30분쯤 대구 남구 대구교대 여핵생기숙사 건물 뒤편 외벽에 설치된 배수관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가 방충망을 뜯고 방안으로 침입했다 여대생에게 발각되자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