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8일에 문을 연 ‘별내 푸르지오’ 견본주택(남양주시 별내동 153-2 별내농협 본점 건너편)에 개관 후 3일 동안 총 2만5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20일 밝혔다.
대우건설 강남희 분양소장은 “전세대 중소형 대단지인데다 분양가가 3.3㎡당 평균 1,037만원으로 주변의 최근 분양단지보다 낮아 실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A3-2블록에 위치한 ‘별내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21층 14개동, 전용면적 76㎡ 318세대와 84㎡ 782세대 총 1,100세대 규모로 별내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단지 중 최대 규모이다.
별내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민영 아파트로 2015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2순위, 25일 3순위 접수를 받는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견본주택에도 여의도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은 물론 지하철 7호선상에 있는 부천,광명 등의 광역 수요자들까지 발길이 이어졌다.
떴다방에서 나온 인원만 40~50명이 됐으며, 견본주택 정문과 뒷문으로 상담을 하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대, 주변의 시세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며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뉴타운 아파트들 중 최저가로 책정됐다.
마포구 용강동에 거주하는 방문객 주부 이모씨(38세)는 “남편 직장이 여의도라 가까운 곳에 집을 구했는데 지은지 10년이 다된 33평 아파트 전셋값이 4억이 넘는다”면서 “거리 차이도 얼마 안나고 현재 전세값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같은 평형 아파트를 살 수 있을 것 같아 부담이 없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분양관계자는 “신길뉴타운 첫 분양단지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상품 구성을 고급화하고 고객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했다”면서 “실제 계약의사가 높은 실수요자들이 많아 좀 더 좋은 동호수를 당첨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는 등 주택구입에 대한 열의가 높다”고 전했다.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는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949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472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기준) 59㎡ 108가구, 84㎡ 354가구, 114㎡ 10가구의 중소형 단지로 구성돼 있다.
지난 주에 이어 10월 넷째 주에도 분양물량이 풍성하게 쏟아진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국 20곳에서 1만3,668가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는 지난 주 1만6,331가구보다 소폭 감소(16.3%)했다.
한 주 동안 뉴타운, 신도시, 택지지구, 혁신지구 등에서 청약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강남권에 위치한 세곡ㆍ내곡지구와 도심접근성이 우수한 신길뉴타운 등을 눈여겨볼만하다. 지난 8월에 분양했던 세곡2지구(3,4단지)와 내곡지구(3,5단지) 보금자리주택이 평균 7.8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된 바 있다.
김천혁신도시 Ab-4블록에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김천혁신도시 한신휴플러스’의 청약을 24일부터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지상 25층, 10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75㎡, 84㎡로 구성되며 총 811가구가 공급된다.
같은날 신영과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1-A4블록에 공급되는 ‘천안 불당 지웰 푸르지오'의 청약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총 682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은 84㎡, 99㎡다.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등이 인접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75만원 수준이다.
반도건설은 충남 아산시 온천동에서 ‘아산반도유보라’는 25일 견본주택의 문을 연다. 지하 2~지상 25층 8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주택형은 59㎡ 단일형이며 650가구가 공급된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는 우미건설이 ‘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7~지상 15층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은 75~84㎡까지 구성되며 총 827실이 공급된다.
한편,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최장 기록을 갱신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22%, 신도시 0.06%, 수도권 0.04% 상승했다. 서울은 6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장 상승기록과 동일해졌다.
전국 전세가격의 역대 최장 기록은 2009년 2월 13일부터 2010년 5월 7일까지 65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매매시장은 서울이 0.01%, 신도시 0.02%, 수도권 0.01% 올랐다.
서울 일반아파트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번주 0.01% 올랐다. 8.28대책의 후속조치들이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상승 분위기는 수그러들었지만 저가 소형매물은 대부분 소진되어 일반아파트 소형 면적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전주 하락에서 이번주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울 구별 재건축 변동률은 강남(-0.02%)과 강동(-0.06%)은 떨어지고, 송파는 가락시영아파트가 사업시행변경인가 신청에 들어가면서 매수문의가 늘었다.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8.28 후속대책 중 취득세 영구인하 시행 시점과 소급적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매도 호가까지 상승해 매수 문의가 주춤해지고 있다"면서"저가 매물이 줄어든 소형면적은 가격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서울 재건축 시장은 단기간에 가격이 올라 가격 저항감과 시세 조정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