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자이퐁 등은 방재당국을 인용해 중부 꽝빈 성(省)과 꽝남 성에서 전날까지 주민 8명과 6명이 각각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번 태풍으로 하띤과 응에안 성에서도 각각 4명과 1명이 사망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또 3명이 실종되고 약 12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하띤 성의 일부 고속도로는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특히 이들 지역 가옥 가운데 약 40%가 지붕이 날아가는 등 적잖은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폭우를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약 10만 채의 가옥에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600여채는 붕괴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약 1만6천 ha의 농경지와 농작물이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피해지역에는 군 병력 등이 동원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