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송전탑 공사 방해 밀양주민 체포

경남 밀양경찰서는 19일 송전탑 건설에 반대해 공사장 진입 도로를 막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공무집행방해·일반교통방해)로 송모(57·여)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송씨는 이날 오전 밀양시 단장면 89번 송전탑 공사현장 진입로인 바드리마을 앞 도로를 점거해 교통을 방해하고 경기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 1명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송씨를 창원서부경찰서로 데리고 가 조사를 하고 있다.

공사재개 18일째를 맞아 한국전력은 주민 반발 속에서도 현장 9곳에서 송전탑 설치공사를 계속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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