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서식 반달곰 29마리로 늘었다

지난 1월 출생한 반달가슴곰 형제 추가 방사

어미곰과 함께 있는 새끼 반달가슴곰. 20103년 10월에 야생으로 방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지리산에 서식 중인 야생 반달가슴곰 개체가 모두 29마리로 늘어났다. 올 초 태어난 1살짜리 반달가슴곰 2마리를 추가로 방사한 것.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7일 지리산 국립공원 문수리 지역 일원에 멸종위기종 1급인 반달가슴곰 수컷 두 마리를 방사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은 먹이자원이 풍부한 10월이 반달곰 방사에 적기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방사한 수컷 2마리는 지난 1월 구례 반달가슴곰 증식장에서 지난 1월 태어났으며, 현재 크기 90cm, 몸무게 15kg 내외로 건강하며, 사람이 접근할 경우 위협행동을 보이는 등 야생성이 뛰어난 상태다.


특히 이번에 방사되는 새끼 반달곰은 야생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자연적응 훈련장 출입문을 개방해 자연스런 출입을 유도하는 연방사(soft release) 방식이 도입됐다.

반달곰 서식환경과 유사한 자연적응훈련장에서 적응 훈련을 하면서, 출입문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놔 자연스럽에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앞서 새끼 반달곰 형제는 어미곰에게서 먹이활동과 나무타기 등 생존교육을 받았고, 이후 종복원 전문가가 참가한 대인기피 훈련 등 적응훈련 과정을 거쳤다.

어미곰에게 나무타기를 배우는 새끼 반달가슴곰.(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권철환 종복원기술원장은 "이번에 방사된 반달곰 형제 2마리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두번째로 자체 증식한 개체로 안정적인 반달가슴곰 개체확보에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반달곰 2마리가 야생으로 추가로 방사되면서, 현재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모두 29마리로 늘어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앞으로 반달가슴곰 서식지 안정화를 위해 방사지역 인근 불법 사냥도구 수거 활동을 집중 실시하고, 위치추적 관리 등을 통해 행동특성 파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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