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8일 외국 선수 아이라 클라크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한국농구연맹(KBL)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7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영입한 트레본 브라이언트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트는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르브론 제임스 등 전미 최고의 고교 선수들만 초청받았던 맥도날도 올-아메리칸(McDonald All-American) 출신이지만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평균 2.3점, 1.7리바운드를 올리는 데 그쳤다.
전창진 KT 감독은 "기대가 컸는데 좀처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며 아쉬워 했다.
클라크는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53경기에 출전, 경기당 13.4득점, 6.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좋은 체격 조건과 높은 탄력을 가지고 있는 클라크는 신장에 비해 빠른 스피드와 외곽 공격 능력을 갖췄다.
KT는 일주일간 클라크의 기량을 점검한 뒤 교체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