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마약 판매 사기 친 30대 구속

방송국 PD 등 구매 희망자 27명도 함께 입건

인터넷에 마약을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올려 수천만 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에 마약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구매희망자들로부터 돈만 받아 챙긴 혐의로 김모(35)씨를 구속했다.

또 김 씨에게 속아 마약을 구매하려고 한 이모(37)씨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인터넷 모 카페에 필로폰과 대마 등 마약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에 나선 27명으로부터 모두 3천 2백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구매 희망자들은 방송국 PD와 안무가, 유흥업소 종사자 등 직업이 다양했고, 마약 투약 전과가 없는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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